농산물 유통구조

선진국의 농산물 유통구조(일본, 미국, 유럽)

tjdcks2025 2025. 1. 30. 15:34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 구조에 대해 해가 거듭할수록 변화와 혁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무슨 이유로 이러한 문제가 언급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우리나라의 농산물 유통 구조의 현실이 날이 갈수록 물가 상승률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는 해마다 수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농산물 물가 안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물가가 급격히 오르는 이유에는 기후변화에 가장 큰 영향이 미치고 있습니다.

그치만 국가가 힘쓸 수 없는 천재지변과 별개로 유통 구조에서의 문제도 크게 작용 하고 있는데요.

현재 우리 나라의 농산물 유통 구조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구조

해당 사진을 보다시피 농민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이르기까지 때로는 이렇게 많은 절차가 필요한데요

절차가 1단계 늘어날때마다 가격도 살처럼 불어나게 되고 소비자가 실감할 물가는 매우 높을 수 밖에 없겠죠?

2024 주요 10개국 물가상승 노무라 증권 자료

매번 사진과 같은 복잡한 구조로 유통되지는 않지만 해당 경로로 유통하는 경우에 농민과 소비자간의 가격 격차가 점점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선진 국가들은 어떤 유통구조를 가지고 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미국의 농산물 유통구조

미국의 농산물 유통구조를 알아보면 가장 눈에 뛰는 제도는 파카법이다.

파카법(PACA)이란

1930년 미국에서 제정된 법으로, 신선 농산물의 공정 거래 보장을 위한 법이다. 이 법을 통해 농산물 거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며, 농민-유통자-소비자 간의 분쟁을 줄이고, 농산물의 효율적인 유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농민들과의 유통인간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을 파카법의 공정성을 기반으로 대부분은 사전 계약으로 인한 거래가 주를 이루고 있다.

사전 예약을 통한 거래와 경매의 가장 큰 차이는 우리나라의 경우 농민이 경매 시스템과 유통업자에 의존하고 가격 협상에 우선권이 없어 수익이 불안정하다는 점이다.

미국의 사례를 보았을 때 우리나라의 유통구조의 개선 방향으로는 농가 및 협동 단체와 유통업체 간 직접 거래를 확대함과 동시에 유통 과정을 줄여,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에 조금 더 집중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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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미국의 경우 파머스 마켓, CSA 와 같은 직거래 플랫폼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이는 아직은 미흡하지만 현재 우리나라가 진행 중인 도매시장직거래 사업,온라인 직거래사업 확장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

일본의 농산물 유통 구조

일본의 경우 우리나라와 흡사한 다단계구조의 유통단계를 가지고 있다.

가장 큰 차이라 함은 농협(일본농협_JA)의 역할의 차이이다.

일본 농산물의 대부분은 JA를 통해 수집-분류-유통되며, 품질 관리와 등급화가 철저히 진행된다.

농산물 판매에 있어 가격 협상에 일부를 농민이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으며, 브랜드화와 품질 관리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브랜드화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기도 한다.

때문에 농민들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한 경쟁이 불가피하며, 이러한 환경이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를 확보한다.

산지에서 식탁까지 QR코드로 조회하는 모습

또한 일본의 농산물의 경우 이력,추적 시스템이 상당히 발달되어 있다는 점 또한 인상적이다.

예를 들어 농산물에 QR코드를 부착하여 농산물을 먹기 전 소비자는 QR코드를 통해 안정성이 확보 되었는지, 어디서 유통되었는지 등 산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소비자로 하여금 신뢰도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일본의 유통구조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으로는 3가지가 있다.

1. 농민들의 가격협상 참여

2. 농협의 역할의 확대

3. 품질 중심의 지역화 전략(브랜딩)

마지막으로 알아볼 지역은 유럽이다.

유럽은 각국의 협동 조합이 발달되어 있으며 유럽 전체를 종합하는 품질인증제도(PDO/PG)가 도입되어 있다.

또한 미국과 같은 파머스 마켓(생산자->소비자)과 정기적 공급CSA(Community Supported Agriculture)(계약재배)이 활성화 되어 있어, 농민들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유럽의 유기농 제품에 부착되는 로고 Euro Leaf

유럽연합(EU)의 인증 시스템인 유기농 인증(EU Organic Logo)은 지속 가능한 농산물의 생산을 지원하며, 유통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화를 도모하며, 로컬푸드 소비를 강조한다.

유럽 연합의 농업 정책으로는 농민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하여 농업을 촉진시키며 환경을 고려한 농업 방식을 추진하도록 유도한다.

EU 공동농업정책(2023~2027)

EU 에서는 유럽 전체를 아우르는 정책인 만큼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로컬푸드 소비와 농업의 지속성을 지원하며 블록체인(유통기록보존), IoT(자동화 관리) 활용한 체계화된 유통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의 신뢰와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뛰어난 유통 시스템을 활용할수록 유통과정에서의 마진이 줄고 효율성이 올라가며, 유통 단계의 문제보다 효율성의 문제가 더 크게 작용된다는 점을 놓쳐서는 안된다.

유럽의 유통 구조에서 우리는 직거래 활성화를 통한 농민 수익 보존, 체계화된 유통 시스템을 통한 효율성을을

참고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추진중인 유통 전략을 살펴보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영 도매시장을 온라인으로 옮긴 농산물 온라인 거래소를 설립하고자 한다.

기업간B2B 시스템으로 전국의 모든 도-소매인들이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확장하는 방식이다.

해당 사업을 위해 정부는 각지 스마트 농산물 유통센터 100곳을 2027년 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방식 도입을 위해 고령화된 산지유통조직을 어떻게 유입시킬지가 과제로 남아 있으며

온라인 거래에서 얻는 이점이 농민에게 크게 작용하여 농민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변화 하는 농산물 유통 구조 속 2024년 기준 온라인 도매거래량은 5000억을 돌파하였고,

온라인 도매거래 5000억 달성…유통혁신 가속 < 농산물 < 유통 < 기사본문 - 농수축산신문

유통 혁신에 적응하고 참여하는 농민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 참여를 촉구하고 친절하게 안내하는 국가의

노력이 생산자와 소비자 더 나아가 국가의 안정을 위한 상생의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